‘농산물 유통관리기술’ 워크숍

우수한 저온기술로 유통되는 중국산 사과·배에 대비해 국내에도 CA(공기치환)저장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온시설연구회(회장 김병삼)가 지난달 30일 한국식품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농산물의 고품질 안전유통을 위한 유통관련 기술’ 워크숍에서 상명대 양용준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양용준 교수는 ‘최신 CA저장 및 수송기술 현황’ 주제발표에서 “CA기술사용은 고품질, 안정성 확보 및 살충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내에 약 2만5000톤의 저장규모를 갖추고 있으나 시설 활용도가 극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CA저장 규모가 300만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 시설에서 저장된 사과·배를 한국에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교수는 “신규 CA저장고를 건립하면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저온저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최근 네덜란드에서 파렛트 단위의 CA저장기술이 개발돼 소량 출하하는 국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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