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에 특수섬유 ‘타이벡’ 피복

맛과 당도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타이벡 감귤이 겨울철 과일 소비시장을 주도할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분 차단·햇빛 반사…당도 향상일반감귤보다 20~30% ‘높은값’ 첨단 소재인 타이벡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인 노지 감귤이 올 겨울 과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타이벡 감귤이라 불리는 이 감귤은 남제주가 특화산업을 통해 육성하는 작물로 특수 섬유 타이벡을 감귤원에 피복해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벡은 빗물 등의 수분침투를 막고 햇빛을 반사시키는 작용이 있어 특히 당도를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일반 감귤과 타이벡 감귤의 당도 비교 결과 타이벡 감귤의 평균 당도는 11 brix 이상으로 일반 노지 감귤 평균당도 평균 1 brix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벡 감귤 가격은 10kg 1박스에 1만9000원선으로 일반 감귤보다 20~30% 높은 가격임에도 일일평균 7.7톤 가량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타이벡 감귤은 산도 조절을 위해 수확 후 약 10~15일 정도 후숙기간을 거친 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농협유통 홍보팀 이유신 주임은 “매장 출시 이후 일일 평균 판매량이 10kg 기준으로 꾸준히 700여상자가 판매될 정도로 일반 감귤에 비해 소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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