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 ‘춘절’ 앞두고 본당 ‘1만7000원’ 기대

국내산 심비디움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춘절(음력 정월초하루)을 앞두고 농가들이 막바지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춘절은 심비디움의 유통이 가장 활발해지는 소비 성수기로, 국내 심비디움 재배 농민들에게 있어서도 손꼽히는 대목 시장이다. 올해는 특히 유통협약 결렬로 빚어진 중도매인간의 마찰로 수출을 눈앞에 두고 내수시장 가격이 30~40% 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지난달 마지막 주를 기해 전체 평균거래 가격이 본당 1만1500원으로 회복하는 등 우려했던 수출 차질은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심비디움 수출은 이달 1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본당 평균 1만7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가격폭락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순까지 물량 공급을 완료하고, 전체 공급량 또한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강해원 경매사는 “심비디움 내수 가격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올해도 품질이 좋은 상품은 지난해 수준으로 3만~4만원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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