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양상추·샐러드·브로콜리 등

지난 17일 한국청과는 양채류 출하농가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상장 경매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가락시장 한국청과가 비상장품목인 양채류의 상장경매를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청과는 지난 17일부터 양상추, 샐러드, 브로콜리 등 비상장 품목인 양채류의 상장경매를 처음 실시했다. 최근 양채류 소비시장이 팽창하는 추세여서 수탁 및 분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다. 또 양채류의 경우 고급 친환경 품목으로 웰빙 시대에 맞춘 식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수탁 유치활동에 나선 것이다. 또한 가락시장에서 한국청과의 채소 중도매인 역량이 우수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래 이사는 “예전에는 브로콜리 소비가 한정되고 소량 거래됐으나 항암 작용 등이 알려지면서 대중화되는 추세”라며 “우수한 양채류 확보를 위해 타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생산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생산자 조직들도 상장예외품목 취급 비중이 높은 양채류의 출하선택권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소비처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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