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재배물량이 조기에 방출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 17일 가을무·배추의 공급을 원활히 하고 김장철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 10만7000톤(무 5만1000톤, 배추 5만6000톤)의 출하시기를 11월 하순에서 10월 하순으로 앞당겨 단계별로 수확하도록 유도한다. 또 계약재배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약재배 기간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30일까지 15일간 연장키로 했다. 그리고 계약재배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기상재해시 경영비의 60% 이상 지원하고 계약재배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각종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계약재배 후 위반하는 농가는 50∼100%까지 위약금 징수와 향후 계약재배 참여를 3년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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