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인터넷 등 소비자 인지도 제고효과 톡톡

소비자에게 많이 노출되는 농산물일수록 판매가 잘 된다는 공식이 소비 시장을 통해 입증되면서 농산물 홍보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의 홍보비 예산지원은 여전히 부족해 농민들은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홍보·마케팅비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웰빙 바람의 열풍으로 방송사마다 ‘비타민’, ‘잘 먹고 잘사는 법’, ‘팔방미인’ 등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 이를 통한 농산물의 간접 홍보 및 인기 인터넷 사이트의 배너 광고가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같은 TV·인터넷 홍보의 경우 방송 시간대와 분량, 인지도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의 홍보비가 소요, 농민들의 비용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현재 정부의 홍보비 지원은 시·군단위로 구성된 공동마케팅 조직과 산지유통조직에게 지원되는 저리 융자금, 자조금 등에만 국한돼 있어 일반 생산자단체들에 대한 홍보·마케팅 지원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민들은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감협의회 황인고 회장은 “자조금도 사업규모에 한계가 있고, 농가별로 부담이 큰 만큼 정부의 과감한 홍보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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