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랭지 대파가 가격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하순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o 8월 이후 상승세…1kg 1520원대 8월 이후 대파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지면서 장기간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8∼9월 대파 평균가격은 1200∼1300원(1kg 상품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10∼40% 올랐다. 10월 들어서도 1520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감소해 공급량 감소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 및 충청지역 작황부진으로 도매시장 유통량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줄었다. 또한 올해부터 강원지역 고품질의 고랭지 대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원 고랭지 대파의 경우 평야지역보다 낮은 기온 덕분에 대가 굵고 뿌리 부분이 타 지역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고랭지 대파 최고 가격은 1700원대까지 육박했다. 대아청과 이원 경매사는 “경기 이천 등 대파가 시장을 주도하던 현상과 대조적”이라며 “품질이 우수해 내년에도 고가에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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