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제화 ‘최우수’ 사례로

충남 부여군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를 통해 세계 20개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성과를 올리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8일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 주최한 ‘2005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여군이 내세우는 공동브랜드 ‘굿뜨래’는 지난 2002년에 개발된 이후 지난해 18개국에 105억원의 농산물이 수출됐고, 올해는 20개국가를 대상으로 150억원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굿뜨래 상표를 개발한뒤 국내 최초로 수출전담팀을 꾸리고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수출협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굿뜨래 수박을 수출한 사례는 신규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농림과 한만길 수출팀장은 “굿뜨래 상품의 이미지 확대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굿뜨래’=‘굿뜨래’는 부여의 기름진 땅과 천혜의 깨끗한 자연환경인 좋은(Good/굿)뜰에서 생산된 최고의 제품을 의미한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표현 Good과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의 Tree의 합성어로 ‘좋은 자연’을 상징하고 있다. 프랑스어로 미각, 입맛, 식용, 센스 등의 의미를 가진 Gout과 몹시, 매우 등의 의미인 Tres의 합성어로 ‘굿뜨래(Gouttres)로 지칭된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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