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학회 하계학술대회

산지유통센터(APC), 도매시장 및 농산물종합물류센터를 수출물류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식품유통학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 2005년 하계학술대회 주제발표에서 김완배 서울대 교수는 이같이 역설했다. 김 교수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산지 대응 전략’ 주제발표에서 “APC를 국내 유통의 관점에서만 본 까닭에 수출기지로서 충분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흡했다”며 “현행 또는 신설되는 APC 중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는 곳은 효율적 수출물류를 위한 시설보강과 재정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선진국은 수출농산물 수집시 도매시장을 수출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며 “우리도 소비지 대규모 도매시장이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수출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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