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중량 판매로 전환, 포장쓰레기 발생 줄여야”

“농산물의 포장은 내용물의 신선도 유지와 포장비 절감, 쓰레기발생량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최주섭 부회장은 최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농산물이 일정부분 유통업체의 편리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포장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한다고 하지만 상당량은 대형 유통업체에 의해 포장방식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비용 증가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 최 부회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소포장 추세가 일본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일본은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율이 70%를 넘어서고 있어 매립 중심의 우리나라와는 기본 여건부터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큼 덜어 중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농민들의 일손과 포장가공비 절감은 물론 소비지에서는 포장쓰레기 감소와 저가의 농산물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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