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과 과실부 경매사내용 : <> 경북영천금호포도영농조합 <>포도값이 약세여도 영천 금호포도영농조합(대표 김주영)은 걱정이 없다.수해에도 불구, 타지역에 비해 당도와 색택 등 상품성이 우수해 시장에서앞다투어 물량을 공급받으려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급물량이 부족할지경이다.금호포도의 품질이 타지역산보다 우수한 것은 많은 재배경험을 통한 기술축적과 세심한 관리에 그 이유가 있다. 대부분이 노지재배인 영천지역에서금호법인 소속 회원들은 올해 발빠르게 비가림시설을 설치해 지난번 폭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타과수원에 비해 농약을 절반밖에 사용하지 않고 퇴비를 다량 시비한다.금호영농은 10여년이상 포도농사만을 지어온 40농가가 법인을 설립, 지난해부터 선별·출하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를위해 출하전 모든 물량에 대해 당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도선별기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석근 가락동도매시장 서울청과 과실부 경매사 <>영천은 타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봉지를 씌워 관리하지 않아도 당도가높아 과립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살아 있어 가락시장내 중도매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또한 김천의 캠벨, 천안의 거봉식의 단일 품종이 아니라 캠벨, 거봉, 세레단, MBA등 조생종에서 만생종까지 다양한 품종을 생산·출하하기 때문에 품종별 특색과 재배기술 등에 대해 생산농가들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에 비해 포도재배를 기후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영천지역의 단점이다.영천지역도 이젠 노지재배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설·터널·비가림시설 등재배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또한 스티로폴 포장출하가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10kg단위 스티로폴 포장품을 골판지 포장으로 교체하고 점차 5kg단위로 소형화해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10kg단위 포장품의 경우 2단이상으로 쌓기 때문에 무른과가 발생하고 중량미달품이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현재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 등 소매점포에서도 대형품보다는 소형품을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산지에서도 이러한 소매점의 변화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다.발행일 : 98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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