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민회의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부터 도매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국민회의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한농연은 최근 이희준 국민회의 농림해양수산 전문의원에게 보낸 건의문을통해 “도매시장 거래제도와 관련된 중대사안에 대해 주요 농민단체와 유통주체들이 내린 결론과 집권 여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농연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한데,공개적 논의없이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전문위원이 일부의 주장을 거듭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농림부 유통개혁위원회의 결정은 전면적인 도매상제의 도입은 현재의상황에서 과거 위탁상제의 폐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각 농민단체와 관련기관의 견해가 다수를 이루어 이루어진 결론임에도 국민회의 기획단이 상충된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은 충격과 함께 기획단 구성인사의 면면과 관련하여의혹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한농연은 그동안 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에서 일관되게 도매상제도의 전면도입이 가져올 위험성을 지적하고 시범실시를 주장한 바 있으며, 7월 전국순회로 개최된 IMF위기극복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1천3백여 회원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62.2%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권사홍 기자>발행일 : 9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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