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감귤 등 올해 과실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는 최근 과실류의 성숙기인 지난 7∼8월 계속된 비로 인해 예년보다일조량이 적고 병충해가 잦아 전국 주요 과실주산지의 생산감소와 고품질과실 출하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과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조기낙엽현상이 많이 발생해 전년 대비 16%가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고, 감귤은 금년도 해거리현상으로 인해 결실량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20%이상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배는 나주, 울산 등 주산지에서 역병, 흑성병, 적성병 등 각종 병충해가 예년보다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생산량이 지난해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감은 타과실과 같이 강우로 인해 자연낙과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타과실에 비해서는 결실이 양호하고 재배면적도 증가해 생산량 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부는 병해충 및 태풍대비 등 추가감수요인에 대한 예방을 당부하고, 수확기 집중출하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와 단경기 가격안정용 적정물량확보를 위해 출하조절자금 7백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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