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이 예년보다 40%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자 정부에서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8월말 현재 정부비축물량은 7천6백9톤으로 9월초부터 매주 4백∼5백톤을전국에 방출, 연말까지 16회에 걸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이 가격안정사업으로 계약재배물량 1만3천톤 가운데 재고 보유량8천톤을 평소보다 20%이상 늘려 출하할 방침이다. 한편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생산량은 39만4천톤으로 국내 추정수요량 39만5천톤에 불과 1천톤밖에 부족하지 않은데다, 전년 이월물량이 3톤, 의무수입물량 8톤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년 마늘은 잦은 비로 인해 구근성숙이 불량하고 예년보다 수분함량이 높아 저장성이 떨어져 민간저장업자들의 저장량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전국 주요시장의 반입량이 예년의 20∼30%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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