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읍 오빈리 산골에 위치한 경기도지정 한우전문점 ‘당너머한우농장’(사장 이현복). 여느 판매장과 달리 5천여평의 부지에 20평규모의한우매장과 각각 60평짜리 가든, 카페는 물론 한우농장, 야외 취사장, 족구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판매장 운영방식도 일반 한우매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5명으로 구성된 양평당너머한우협업체에서 생산된 1, 2등급의 거세 한우고급육만을 중간유통마진 없이 냉장숙성 상태로 소비자에게 직판하고 있다. 10일 현재 매장 판매가격이 1등급 등심 6백g당 1만2천원, 불고기감, 국거리는 5천7백원, 가든 가격도 2백g기준 등심과 모듬 1만원, 생갈비와 특수부위 1만2천원으로 다른 매장과 식당에 비해 20~30% 가량 저렴하다. 다만 산지 한우가격 등락에 따라 판매가격도 연동제로 운영, 약간의 차이가 날 수있다는 것이 이현복 사장의 설명이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서울 및 수도권 일원에 직접 주문배달을 실시하고있다는 것. 지난달 22일 매장과 가든 문을 열어 아직 홍보가 거의 안된 상태인데도 이 곳을 찾은 고객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물량도 원거리 배달이라는 점 때문에 보통 20~30kg에 달한다. 하지만 당너머한우농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다름아닌 소비자들의신뢰구축. 판매장 위치를 이 곳 한우농장 옆에 정한 것도 바로 소비자에게한우고기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아직 IMF 영향과 홍보부족으로 매장과 가든 매출액이 하루 2백만원선에 그치고 있지만 거세 한우고급육의 참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갈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판매장과 가든운영의 궁극적 목적인 회원농가들의 안정적 생산·판로보장과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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