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의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올 연말까지 생산자단체 또는민간에 매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훼공판장 직원들은 공판장 활성화를위한 업무추진에 여념이 없다. 그 선두에 서있는 이가 지난달 24일 부임한조규식 장장이다. 그는 화훼공판장 매각계획이 공식 발표된 이후 자리를 옮겨 매우 많은 갈등과 고민도 했을 법 하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조 장장은 부임날부터 화훼공판장 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IMF이후 침체된 화훼공판장을 활성화시키기위해 공판장 직원들은 매각계획을 잊고 업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조 장장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물량수집과 분산기능 강화에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성이 높은 주요품목의 생산단지를 집중 관리하고 경매사, 중도매인으로 구성된 합동물량유치반을 계속 운영하는 한편화환점 유치확대 등을 통해 분산능력을 계속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장은 끝으로 “매각 순간까지도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분화경매기반확충, 그리고 화훼수출지원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공판장을 활성화시키는데 힘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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