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을 앞두고 버섯류값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는 올해 소비부진으로인해 대부분의 산지에서 재배면적을 줄인데다 이상기후로 인해 대부분 품목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 반면 추석을 맞아 부침 및 무침용 수요증가로 인해 일부 품목은 평소보다 3배이상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 표 고 <> 생표고값의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21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생표고 4kg 상품 한 상자에 3만5백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2만5천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 20%이상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날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그동안 생표고값의 약세가 지속되자 산지에서 적기에 수확하지 않고출하를 늦춰 출하량을 조절했기 때문. 하지만 적기에 수확하지 못한 물량을늦게 출하함에 따라 갓이 지나치게 크고 색택이 떨어지는 하품의 반입량이많다. 이에 따라 상품성 좋은 일부 특품은 추석을 앞두고 일부 선물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5만원대까지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버섯류 가운데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표고버섯은 추석을 1주일여앞둔 이번 주말부터는 선물용 수요와 일반가정의 부침용 수요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느 타 리 <> 느타리버섯값의 회복세가 전망된다. 이는 올해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인해 느타리버섯 주산지의 재배규모가축소된데다 올해 지속된 이상기후로 인해 산지작황이 부진한 반면, 추석을맞아 일반가정에서 꼬치 및 무침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지난 21일 현재 가락시장의 느타리버섯 반입량은 28톤으로 전년 동기 1백16톤과 비교 20%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느타리버섯 2kg상품 한 상자에 1만7천5백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1만3천5백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20%가량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느타리버섯 출하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의 경우 최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지난 여름보다는 작황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초부터지속된 버섯값의 약세로 인해 재배규모가 절반수준으로 축소됐다. 보성군 웅치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이 시기가 되면 40∼50여동에서 물량이 출하됐으나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많아 현재는 15∼20여동에서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웅치농협의 하루 평균출하량은 2kg상자 2백여개로 추석까지는 꾸준히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팽 이 <> 팽이값의 보합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팽이 상품 1백g에 4백30원에 거래 전년 동기 4백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 8%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주평균가 3백20원보다도 30%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그동안 계속된 팽이버섯값의 약세로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절한 반면,지난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지속된 비로 인해 일반가정을 비롯한 대중음식점의 찌개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9월달 팽이버섯 주출하지는 경북 청도로 전국 출하량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충남 천안, 충북 괴산, 충남 아산, 충남 부여 등 충산과 경기산이 일부 출하되고 있다.<> 양 송 이 <> 양송이버섯값의 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21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양송이 2kg상품 한 상자에 1만7백50원에거래돼 전년동기 1만1천2백50원과 비교 5%가량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전주와는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대량수요처인 불고기, 등심 등을 판매하는 육류음식점이 경기침체와대량실업으로 인한 영업부진으로 수요를 줄이고 있기 때문. 양송이는 추석대목에도 일부 소비가 이뤄지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인해 현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서정민 기자>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