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는 장인정신의 현장’경기도 파주의 교하면에 있는 송학식품(대표 성호정)은 대를 이어 쌀가공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식품업체로서 40년의 연륜을 쌓은 송학식품은 지난 60년 고 성귀현 사장이 회사를 설립한후 현재는 장남인 성호정 사장이대를 잇고 있다. 특히 송학은 품질관리와 제품개발 등에 주력해 지난 94년 즉석쌀국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98년 3월에는 국제 품질보증 기구로부터 ISO 9002를 취득했다. 성호용 전무도 “품질관리가 최우선의 경영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94년에는 쌀소비 증대와 전통식품의 전승, 보전에 대한 기여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제품은 떡류, 떡볶기류, 수제비, 생면, 숙면, 건국수, 냉동식품, 절임류등 2백여종으로 1공장과 지난 94년 설립한 충북 청원의 제2공장에서 생산된다. 10여년 전부터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추가했다. 즉 제품의 계절적 한계극복 차원에서 연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구매에서부터 제조공정 및 유통과정의 철저한 품질관리로소비자신뢰를 얻고 있다. 유통은 본사직영과 함께 거상, 중상 등을 통하고있는데 백화점 할인점과 식자재업체로도 공급된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과슈퍼마켓 등 유통가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박종철 영업관리부 차장은 “회사연륜과 고품질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고 가격경쟁력이 강해타사제품보다 5∼10% 비싸도 자사제품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부대 납품의 경우 지난해 전군 납품물량의 80%를 점유한데 이어 올해는 전량(1천6백79톤)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공장에서 2백여명의 직원이 1백3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시작한 수출도 본격화해 현재 미국에 이어 중국시장의 직접진출도 추진중이다. 송학은 현재 가공용쌀의 가격인상 여파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성호용 전무는 “품질개발 없이는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다”며 “자동화설비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품질의 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문의 (0348)942-2573∼5<문광운 기자>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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