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홍 처장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개발처> 농수산물 북미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동안 캐나다 벤쿠버 및 미국 L.A지역에서 열린 현지 일반 소비자 대상의 ‘특별판촉전’에 참가, 뜨거운 호응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돌아왔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농림축수산물 수출이 일본에 너무 편중돼 있다는 지적및 북미 등 거대시장을 공략하여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수출국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실효성 있는 수출확대 노력이 부족했던 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때에 과감하게 추진된 이번 특별판촉전을 지금까지 교민 위주의 수출방식에서 탈피,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 시도였다는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특히 현지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황금배, 신고배,감귤, 밤, 인삼제품, 건강식품 등은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개척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이번 북미지역 특별판촉생사의 일환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축이되어 미국의 KAGRO(한인식품상연합회), 캐나다 KBA(한인실업인연합회)와 미국내 동양식품수입상협의회, 그리고 우리나라 농수산물 수출업체들과의 ‘북미지역 농수산물 수출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 농산식품류의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상품 개발, 정보교환 및 수출확대 방안 모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판촉행사를 1회성이 아닌 수출농업의 불씨를 새롭게 지피는 의미있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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