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부터 연안산 냉동오징어의 정부비축사업이 중단되는 대신 산지수협의 자체수매사업으로 전환된다. 산지수협의 수매자금은 농안기금에서 지원되며 방출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조합이 부담해야 한다. 또 선상할복기를 설치한 오징어채낚기어선에서 생산한 싱싱오징어가 올해시범적으로 정부비축용에 2억원, 수협중앙회 비축용에 2억원 등 4억원어치가 수매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동안 오징어채낚기연합회에서 요구한 냉동오징어수매가격 및 방출가격 인상요구에 대해 회원수협 및 수협중앙회의 의견을수렴한 결과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고 정부비축물량을 저가로 방출하고 있어 오히려 생산자가격을 견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가격하락의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수용,98년도부터 연안산 오징어수매가 중단된다. 대신 농안기금을 연리 5%로 회원조합에 지원해 자체수매사업으로 전환되며수매방법, 수매시기, 수매가격, 방출가격 등 제 권한이 조합에 위임되며,반면 수매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관련 조합이 부담한다. 회원조합이 신청한 수매자금을 불용할 때는 농안기금 위약금규정의 적용을 동일하게 받는다. 11일 현재 이 사업을 신청한 조합은 속초, 강릉, 동해, 경주, 영일, 울산수협 등이며 신청금액은 70억1천만원이다. 이달 20일쯤 자금이 지원되며 사업신청을 한 조합은 이달말부터 본격 수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연안산 냉동오징어 수매 계획은 9천6백톤(1백87억2천만원)이다.<김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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