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반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박값의 보합세가 계속될 전망이다.지난 25일 현재 8kg 상품 1개에 9천원에 거래 전년 동기 평균가 9천58원과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 반면, 전주 평균가 9천2백92원보다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이같은 수박값의 내림세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이 주요인으로 일부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등에서는 수박을 4조각으로 소포장해 1천~2천원대에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5일 현재 가락시장 반입량은 4백80톤으로 전년 동기 7백93톤의 60%수준에머물고 있다. 하지만 전주 3백여톤에 불과하던 것보다는 30%이상 증가한 것이다.지난 4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한 종묘회사의 ‘꿀수박’도 가락시장 3~4개 도매법인에 5톤트럭 1대분씩 소량 반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작황상태가 나빠 예년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수박의 가장 큰 특징은 원형인 타품종과 달리 타원형이라는 점. 하지만착과시기의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제때 착과가 되지 않은데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다시 정식한 농가가 많아 착과시기가 늦어지면서 반타원형의 기형과가 많이 발생했다.심광호 동화청과(주) 이사는 “4월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농가들이 재정식에 들어가 6월 중순이후부터 본격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작황상태가 좋지 않아 생산량은 예년보다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하지만 물량 감소에도 불구 소비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 당분간은 현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발행일 : 98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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