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도복으로 큰 피해를 당한 농민들은 내년 재배품종으로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품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1백40농가 4백58ha를 대상으로 99년도 벼품종별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쓰러짐 현상이 적었던 동안벼의 경우조사대상의 30%인 1백39ha, 다산벼는 24%인 1백11ha인 반면 쓰러짐 현상이많았던 동진벼는 6%에 불과했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군산·익산·김제 등 도내 8개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쓰러진 벼 피해 면적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동진벼의 경우 조사 대상 70필지 가운데 33필지가 쓰러져 가장 많은 도복피해가 발생했고 일미벼는 8필지, 화신벼는 7필지, 금남벼는 5필지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익산=양민철 기자>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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