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지의 예냉시스템과 같은유통시설이 확대되고 품목별 출하체계가 마련돼야 합니다.”최근 농협영등포공판장으로 새로 부임한 김영철 장장은 농산물 유통개선을위해서는 다른 것보다 산지유통 부분에 대해 많은 논의와 실질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농협에서 20여년 이상 농산물유통관련 업무만을 수행해 온 김 장장은 “현재와 같은 소량 분산출하형태의 유통체계로는 물류비의 증가 등으로 유통효율을 높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산지의 농협공판장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장은 그동안 소비지의 농협공판장이 민간도매법인보다 영업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농협이라는 조직에서 공익성을 갖고 정상거래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또다른 차원에서 평가 받아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매시장내에서 농협공판장이 민간도매법인보다 외형거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 판매면적과 종사자 등을 비교하면 민간도매법인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김 장장의 분석이다.김 장장은 현재의 농협공판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산지 계통출하율을 향상시키고 산지 회원농협을 권역별로 규모화시켜 품목별 출하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지와 산지간에 전속 출하체계로 유통의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발행일 : 98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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