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거창 복수박의 초물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는 전반적인 소비부진이 주요인으로 수박이 성출하를 맞고 있는 반면,이상기후로 인한 잦은 비로 수박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복수박의 수요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지난 15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복수박 5kg상품 한 상자가 6천5백원에 거래, 전날과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년 동기 1만2천원대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복수박 주산지인 경남 거창의 경우 지난해 복수박값이 좋아 전작으로 재배한 농가가 많아 예년보다 빨리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거창농협 관내에서는 현재 1백여호 이상의 농가가 복수박을 재배, 1주일에2∼3차례씩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1회에 출하물량은 5kg상자 1천5백여개로대부분의 물량이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전반적인 작황상태는 엘니뇨현상의 영향으로 좋지 않지만 당도와 향 등이지난해와 비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산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농협 관계자는 “내달 초면 성출하기를 맞아 더욱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보이나, 좀처럼 복수박 가격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아 출하전략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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