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축산 및 수산업 등 주요 부분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치한 전문연구소의 연구기능이 투자재원 부족과 연구인력 부족으로 당초의 사업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특색을 살린 가축 사양기술 및 육종개량사업의 연구사업과 기술개발이 주 목적인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최근 문을 연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의 전문연구인력은 1~2명에 그치고 있어 이들 연구소의 당초 취지가 무색할 만큼 사업추진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도 사업소중 하나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의 경우 현재 계약직연구원 1명이 배치되어 도내 축산분야 사양기술과 육종개량 등의 업무를 보고있으나 별도의 연구사업 지속화를 위한 사업비와 연구비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또 지난달 1백억원의 사업예산을 들여 문을 연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역시 현재 8명의 직원 중 수산직을 포함한 행정관리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수산자원분야 연구활동 전담연구인력은 단 1명만이 배치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에대해 김모 연구원은 “연구의 전문성과 연구사업의 지속화를 위한 연구팀 운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며, 자체연구사업의 개발은 손도 못대고있는 형편”이라며 “연구의욕을 살리고 본연의 연구사업의 활성화를 위한연속적인 연구인력투자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대구=박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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