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획관으로 한경호 농업정책과장을 전격 발탁했다. 농업직 기술고시 출신 공무원이 기획관에 발탁되기는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발탁 배경은 탁월한 기획력과 책임감이 강할 뿐 아니라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경남도정의 총괄적인 기획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일반행정직이 독식해온 기획관 보직을 농업기술직 공무원이 맡았다는 것은말 그대로 파격적인 조치이다. 도청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를 두고 하나의신선한 충격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한경호 기획관은 “너무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아 부담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도지사께서 지향하는 선진일류 경남건설과 전문분야인 경남농업발전에더욱 열성적으로 일해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기획관은 지난85년 기술직 국가고시에 합격 공무원에 입문하여 UR대책담당, 인력육성계장, 농정기획계장, 농업정책과장 등 경남농정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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