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잎담배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도내의 잎담배농가와 농업인단체들이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반대와 충북도내 담배생산시설 폐지 반대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조방형)는 엽연초협동조합 중부권조합장협의회후원으로 국회의 상임위원회 활동 시점에 맞춰 오는 20일 5백여명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여론화 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국 담배산업의 보호필요성과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세미나에서는 담배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해외매각을 포함한 민영화계획이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충북의 담배생산관련시설을 폐지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도 지적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땅한 대체농작물이 없어 고추를 비롯한 밭작물의 과잉생산과 연쇄적인 가격폭락이 우려된다며 이 문제는 경제논리 이전에 농업논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은 이번 세미나가 끝난 이후 토론 결과물을 토대로 국회 재경위 의원 및 관계 요로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으로 알려졌다.<청주=조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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