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톨의 쌀이라도 더 생산하겠다는 농민들의 의욕으로 2년연속 전국 최고의 쌀생산도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10a당 5백17㎏(평년대비 32㎏증산)생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쌀생산부문 ‘전국 최고 단수’ 영광을 안은 충남도. 한영희 도 농림수산국장은“땀흘린 농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도의 명성답게 3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목표로 올 한해 현장농정실천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충남도는 올해 17만4천5백2㏊의 벼재배면적(계획대비 2천2백52㏊ 증가)과 6백13만2천석(평년대비 33만1천석 증가)의 생산량을기록했다. “엘니뇨 등 기상이변에 대한 사전대비는 물론 태풍 ‘얘니’를 슬기롭게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는 한 국장은 “양질의 다수성 품종 보급확대및 휴경논 생산화, 병충해 적기방제 등 쌀생산종합대책 수립·추진” 등 나름대로 그간의 노력을 공개했다. 특히 한 국장은 “도농정 방침에 묵묵히 따라준 농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농민들의 여론수렴을 통해 도농정효과의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평년작을 웃도는 풍작을 달성했다. 이는예년보다 5~7일 정도 모내기를 빨리해 생육초기에 벼가 튼튼했고 예비비 지원으로 병충해를 적기에 방제한 덕분이다. 휴경논 생산화(9백25㏊)와 간척지 신규재배(2백21㏊), 특수 이모작 모내기(1천1백6㏊) 등 벼재배면적이 계획보다 늘었으며 다수성 품종을 지난해 67%에서 올해는 76.3%로 확대 보급한 것도 한몫을 했다. 이와함께 규산, 석회 등 토양개량제 6만4천톤 공급 및 6백47㏊의 객토실시로 지력향상에도 기여했다.<대전=윤광진 기자>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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