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본격적인 장마가 계속되면서 참외값의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이는 낮은 기온과 경기침체로 인해 일반가정은 물론 요식업소의 과일소비가 크게 감소한데다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에 따라 비로 인해 산지에서도 출하작업이 순조롭지 못해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도 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2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참외반입량은 2백87톤으로 전날4백34톤과 비교, 30%이상 크게 감소했다.참외 경락가격은 15kg 상품 한 상자에 1만2천5백원으로 전년 동기 2만3천2백50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 절반 가까운 큰 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전주 평균가 1만5천1백67원보다도 18% 가량 하락했다.주산지인 성주 초전지역의 경우 현재 1일 출하량은 15kg 상자 3천여개로예년과 비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두벌품이 끝물로 접어들면서 세벌품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로인해 일조량이 부족해 당도가 떨어지고 색택이 흐린 상품성 낮은 참외와 물참외의 발생량이 늘고 있다.이에 따라 중·하품의 경우 15kg 한 상자에 3천원에서 6천원대에 거래가이뤄지면서 운임비에도 못미치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여름철 과채류의 전반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장마철을 맞아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고 있다”며“반입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일시적인 등락은 있겠지만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발행일 : 98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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