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황호방)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도내 7개 농민단체 임원진들을 초청, 농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간담회는 5일 생활개선회와 농촌지도자연합회를 시작으로 6일 농업경영인연합회, 7일 4-H연맹과 4-H연합회, 11일 농민회, 12일 가톨릭농민회 등의순서로 열렸다. 도의원과 농민단체대표들은 IMF에 따른 농자재가격 상승과농산물가격 폭락으로 심각해진 농가부채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수립과 함께 현재 지지부진한 농정개혁을 과감히 추진할 것, 농특세폐지 반대 등을주장했다. 다음은 이번 간담회에서 농민단체의 건의와 산업경제위원회의 답변, 98년 상임위 활동을 요약한 것이다.<> 참 석 자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황호방 위원장(국민회의, 김제1) △정인철 위원(무소속, 진안1) △공영옥위원(자민련, 비례) △김경안 위원(한나라당, 비례) △김교근 위원(국민회의, 순창1) △김영근 위원(국민회의, 정읍2) △이경해 위원(국민회의, 장수1)△정구모 위원(국민회의, 부안2) △정용환 위원(국민회의, 무주1)< 전북도내 농민단체 대표 >△양영수 한국농업경영인전북도연합회장 △송병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김상민 한국 4-H전북연합회장 △송영선 한국4-H연맹전북도지부장 △송외숙 생활개선회전북연합회장 △홍봉길 농촌지도자전북연합회장△이광석 가톨릭농민회장농업인단체 자립기금 조성 절실▲양영수 한국농업경영인전북도연합회장=전남도는 95년도에 농업인단체 자립기금에 대한 조례를 제정,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북도 이와 같은 기금을 조성해 농업인단체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 수 있는조례를 제정해달라. 또 전북도는 농산물유통기금 76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경남도는 7백28억원, 경북 4백억원, 충남 1백30억원 등과 비교하면 농도 전북이 의심스러울 정도다.전북도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만금사업이 복합산업단지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흘러가고 있다. 원래 목적대로 농지개발 확보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정읍시와 부안군 등 5개 면지역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중인 고부면다리공사로 인해 많이 침수됐다. 도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펴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농가부채해결을 위해 대정부 결의를건의한다. 젖소와 한우 등에 치명적인 부르셀라 법정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확실한 방역대책을 세워 달라.식량 자급위한 직불제 실시해야▲송병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식량작물인 쌀, 보리 자급기반유지를 위한 직접지불제를 실시해야 한다.현 부분적 통합의료보험 방식은 소득을 기준으로 한 부과 방식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기존 지역의료보험체계의 독소적, 불합리한 내용 등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올 쌀 생산량을 정부가 부풀렸다는 의구심이 강하다. 전북도연맹은 농림부 쌀 수확량 조사의 지역별 표본농가와 생산량 조사결과를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농민단체와의 합동 재조사를 제기한다.쌀증산왕 선발 재시행 필요▲홍봉길 농촌지도자전북연합회장=식량안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농도인전북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 및 쌀 증산왕 제도를 재시행, 농민의 사기를 높여달라. 소형저온저장고를 농가에 지원해야 한다.도차원의 보리곰팡이병 방제를 위한 공동방제 대책을 마련해달라. 보리전용수확기인 크라스콤바인을 늘려 달라. 전북쌀인 EQ-2000 홍보도 중요하지만평야지역외 지역의 쌀도 특성화시켜 홍보했으면 한다.농촌여성 건강증진사업 지원을▲송외숙 생활개선회전북연합회장=구조조정에 따른 여성의 소외문제가 심각하다. 여성의 건강을 위한 사업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 줘야 한다. 폐쇄된농촌지도소를 생활개선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비가림하우스 설치 지원 시급▲김상민 전북4-H연합회장=환경오염으로 산성비가 많이 내려 노지 원예작물의 피해 발생 및 안전 농산물 생산에 애로가 많으므로 비가림하우스 재배를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농도인 전북에 농어촌청소년대상 제도가 없다. 농어촌후계세대 육성 및 사기진작의 일환으로 전북 농어촌청소년대상제도화를 요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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