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림부가 최근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무·배추의 가격안정을위해 산지에서 수매하여 폐기시키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 이후배추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이같은 원인은 실제로 정부의 수매량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반면, 발표 이후 산지에서 생산자와 농협을 중심으로 상품성 낮은 하품출하를 자제함에따라 6월말까지 1천톤을 크게 웃돌던 배추 출하량이 1천톤 미만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농림부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7일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5톤트럭 한차가 최고 2백2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로 반전됐다.반면 무값은 여전히 경영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5톤트럭 한 차당 평균70만원대에서 도매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이에 시장관계자들은 당초 농림부에서 무의 경우 4.5톤 기준 차당 90만원미만으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수매를 실시하여 10일 가량 출하를 중지시켜가격상승을 유도하고, 상품성 저하로 인해 출하이익이 없을 경우에는 폐기처분키로 한 발표가 언제쯤 실행에 옮겨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농림부에서는 이달 초 배추는 4.5톤당 88만원, 무의 경우 90만원 이하로 도매시장가격이 떨어질 경우 농안기금 17억6천1백만원을 투입, 배추는kg당 55원씩 2만톤, 무는 61원씩 1만톤을 수매, 가격안정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발행일 : 98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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