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수산물수출을 도의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대대적인수출기반조성 및 확대정책에 나선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연간 1억5천만 달러에 불과한 경북도의 농수산물수출을 오는 2003년부터는 매년 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향후5년간 집중적인 농수산물 수출기반확충 및 지원정책을 펼친다는 것. 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먼저 지난달 도행정조직개편에서 농수산국 유통특작과내에 농산물수출계를 신설하고 팀장을 포함 5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행정지원체제를 갖추었다. 또한 경북통상, 유통공사, 생산자단체 등이 참가하는 농수산물 수출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수출관련 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착수했다. 도는 이와함께 사과, 배, 화훼, 신선채소, 돼지고기를 5대 주력 수출품목으로 선정하고 2백53억원의 예산을 투자, 품목별 39개 수출단지를 조성키로했다 도 농산물수출계 담당자는 “지금까지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구조는 정책과지원체제의 미흡, 분산된 수출기능과 조직으로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정보수집과 시장개척은 물론 수출농가육성과 품질고급화 등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최단기간내에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농수산물 수출은 연간 1억5천만불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박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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