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버섯류의 특·상품위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는 장마철을 맞아 느타리, 양송이, 표고 등 버섯류가 생육부진으로 산지생산량이 감소한데다, 관리소홀로 인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하지만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세일기간이 종료시기에 접어든데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가 방학을 맞아 급식수요가 크게 줄면서 앞으로는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느타리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느타리 버섯값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는 장마로 인해 생육이 극히 부진한 가운데 국거리와 볶음용으로 대형급식소의 수요가 꾸준히 이뤄졌으나, 최근 각급학교가 방학을 맞으면저 수요량이 절반이상 감소했기 때문.이에 따라 지난 20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느타리 2kg 상품 한 상자에 평균 1만4천5백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1만3천1백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 10%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전날 평균가 1만8천원보다는 30%이상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20일 현재 가락시장의 느타리 반입량은 24톤으로 전날 17톤보다는 40%가량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1백41톤에 달하던 반입량과 비교 28% 수준에 불과한물량이다.이같은 현상은 올해초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버섯값이 낮은 시세를 형성하자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속출한데다, 여름철 기온과 습도조절 등 관리기술 소홀로 상품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여름느타리 버섯은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시키고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 느타리 버섯은 대공길이가10cm내외 갓지름이 5cm 정도이고 회색빛을 띠는 것이 상품으로 인정받는다.양송이값의 보합세가 전망된다.<> 양송이 <>지난 20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양송이 2kg 상품 한 상자가 1만1천5백원에거래, 전년 동기 9천2백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 20%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전날 평균가 1만3천5백보다는 15%가량 내림세를 보이고있다.이는 그동안 대형유통업체의 세일기간을 맞아 일시적인 수요증가로 인해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세일이 종료시기를 맞아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양송이는 10℃이내의 저온에서 생육이 활발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에어컨등 현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농가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연중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는 부여양송이작목반의 경우 현재 겨울철 생산량의 30%수준에 불과한 2kg상자 1천5백여개 정도가 하루평균 출하량이다.<> 생표고 <>생육기를 맞은 생표고는 장마로 인해 물표고 발생 등 상품성 저하가 두드러져 품위간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0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생표고 4kg 상품 한 상자가 2만5천원에 거래 전년 동기 2만4천9백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상품성이 좋은 것은 최고 5만원까지 판매되기도 했다.이같이 특·상품이 고가를 형성하자 각급 학교 등 대형급식소에서는 중 逑걋㎲囹涇수요를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대형급식소가 학생들의 방학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약보합세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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