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조생종 햇사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사과 후지 저장물량이 소진된 가운데 예년보다 1주일 이상 조기출하된 조생종 햇사과는 요식업소와 제수용품 등 고정수요처의 꾸준한 소비로 인해지난해와 비교, 10%이상 높은 3만~4만원대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판매 기간이 종료된데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기온이 30℃를 웃돌자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채류로 소비가 대체되고 있어 내림세로 반전됐다.이에 따라 지난 23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사과 아오리 15kg 상품 한 상자에 2만6천5백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2만5천5백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 4%가량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관내 사과재배면적은 1만2천3백여ha로 지난해 1만3천5백여ha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황상태는 양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경북능금농협 관계자는 “현재 햇사과값이 강세를 보이자 출하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물량이 늘고 있지만 아직 본격 소비철이 아니기 때문에 출하량증가로 인한 내림세가 전망된다”며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 충분한 생육시기를 갖을 수 있기 때문에 9월부터 본격 출하될 중·만생종의 상품성은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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