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인천농산물(대표 정용웅)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1백% 상장경매 및경매 즉시 대금지급 등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우수법인중 하나다.이 회사는 지난 77년 4월 법인설립후 93년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장법인으로 지정받고 94년 1월 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정용웅 회장의 50년 농산물 유통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자들의 가격보장과 신속한 수집, 분산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인천농산물의 특징은 전품목 상장경매와 위탁 불법거래의 원천봉쇄에 있다. 즉 법인과 중도매인간 완전경쟁을 통한 거래질서를 확립한 것. 여기에다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지 않고 개장시간도 새벽 2시에서 정오까지로 제한해 신속한 소비유통이 가능토록 했다. 또 1백% 물량소화를 목표로 철저한산지관리를 통해 홍수출하 등에 대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적정물량을 반입해 적정가격을 보장해주는 원칙이다. 생산농가들의 품질제고를 통한 이윤제고에 주력하고 산지출하율도 99.5%로 높였다.특히 도매시장내 4개법인 가운데 취급물량의 35%와 금액점유율 32%로 가장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94년부터 96년까지 3년 연속 농림부의 전국 도매시장 법인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말 현재 취급물량 4만9천84톤, 매출 3백40억여원으로전년동기 대비 물량은 1천2백41톤 늘었으나 매출은 1백억원 정도 뒷걸음질쳤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를 반영해주고 있는 셈이다.이에따라 인천농산물은 경영효율 증대차원에서 ‘질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즉 업무의 단순화, 표준화, 전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 현재 진행중인 유통개혁안에 대해 정 회장은 “거론중인 상장 예외품목과 도매상제도입 등은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춘목 상무도 “유통주체간 역할분담을 통한 공정거래를 확보하고 가격유지 차원에서도 경매제가필요하다”고 역설했다.<문광운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0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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