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농수산관련 예산을 전년대비 약 30%가 줄어든 1천3백98억원의 긴축예산을 편성했지만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번 농정산림국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지칭되는‘새농어촌건설운동’추진을 위해 10억원을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투자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신개혁과 경영기법을 정착시킬 방안이다. 또한 강원도의 전통작목인 감자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1억3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고랭지채소의 대체작목으로 자리잡고 고랭지여름양파생산을 확대시키기 위해 종자구입 보조금으로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45억5천여만원을 투자하여 축산기술연구센타를 신축하고 대대적인 연구지원사업을 펼쳐 강원축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며 수입의존도가 90%를 넘고있는 사료의 자급화를 지원하기 위해 1억1천만원을 들여 사료절단기 4천개를지원한다. 임산물유통구조개선사업을 위해 6억5천만원을 책정했으며 고성산불 복구조림비용으로 2억1천여만원을 책정했다. 또한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솔잎혹파리를 천적을 이용해 제거하기 위해3천만원의 연구비를 세웠으며 목탄의 농업적 이용을 위한 연구비용도 책정했다. 99년을 강원도환경농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환경농업을 실시하기 위해 새롭게 33억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환경친화적인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안이다. 농업기술원은 강원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야생화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태백 고원농업시험장 시설을 위해 3억9천6백만원을 책정했다. 최근들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무사마귀병을 효과적으로 퇴치시키기 위한 연구비용도 잡혀있으며 농업인의 의식함양을 위한 교재제작을 위해 특별히 1천만원을 책정했다.<백종운 기자>
백종운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