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들이 동서화합의 새로운 장을 순조롭게 열어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 경상북도 시군연합회는 11월20일 오후 5시 완주군 상관면 전주유스호스텔에서 주우철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김진억 전북도의회 의장, 황호방 산업경제위원장, 정인철 전북도의원, 전갑철 전북농림수산국장, 김휘동 경북 농수산국장, 이석태 전북 농업기술원장, 김종만농진공전북지사장, 양재복 농수산물유통공사전북지소장, 황창주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전현직 도회장 및 시군회장, 회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영곂3꼭 화합과 단결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양영수 전북도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50년동안 전라도·경상도가 부정적 이미지로 점철돼 왔다”며 “앞으로 동서를 하나로 묶는데농업경영인들이 선봉에 서서 21세기 통일농업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복태 경북도연합회장은 “2만5천여 영·호남의 농업경영인들이 합심하여 지역갈등을 극복해 나감과 동시에 양도의 선진농업기술 교류로 밝은미래의 농촌을 건설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황창주 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양도간의 상호이해와 교류협력을더욱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과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오늘의 이작은 불씨가 전 국민적인 화합과 단결의 불길로 승화되고 국가경제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철 전북행정부지사와 김진억 전북도의회 의장, 김휘동 경북 농수산국장도 축사를 통해 “농업경영인들이 서로 배우고 익힌 농업기술과 정보를서로 교환하고 지역간의 특성화된 농산물을 서로 아끼고 판매하는 등 선도적인 농업의 토양을 조성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전북도연합회는 지난 9월2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양도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농업관련 상호 정보교환은 물론 향후 발전 모색 등 실질적인농업교류 사업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이날 양도 시군연합회의 자매결연 지역은 전주시-구미시를 비롯 군산시-포항시, 익산시-울진군, 김제시-칠곡군, 남원시-영덕군, 완주군-김천시, 진안군-상주시, 무주군-안동시, 장수군-고령군, 임실군-청도군, 순창군-경주시,고창군-군위군, 부안군-예천군 등 모두 26개 시군이다. 한편 이날 박복태 경북도연합회장은 오징어 10축을 양영수 전북도연합회장에게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각 시군별로 지역 명산품인 합죽선, 능금주스,신라토기, 두꺼비 석상, 포도즙, 꿀, 하회탈, 임실치즈, 금산송주, 복분자주, 순창 고추장, 머루주, 대추, 감, 소나무액자, 사과, 마이산액자, 딸기잼, 감식초, 액자석기, 금관 등을 서로 교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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