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이용률 극대화를 위해 지하배수개선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절실하다. 농어촌진흥공사전북지사에 따르면 전북도내 지하배수개선사업 해당면적은9천6백92ha이나 이미 사업을 완료한 군산시 미면지구 등 4개지구 6백34ha와현재 공사중인 부안군 주산지구 99ha를 포함, 모두 7백33ha로 전체 대상면적의 7.5%에 그쳐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전북도내 지하배수개선사업을 필요로 하는 면적은 1백69지구 8천6백13ha로 주로 서해안 평야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해당지역 농민들은 연중 쌀농사 한 차례에만 그치고 있어 겨울철 시설하우스 등 타 농작물 재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지역 농가보다 소득면에서 훨씬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농민들은 현재 1모작에 그치는 농지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력을 증진시켜 기계화 작업효율 및 노동력 절감과 함께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하배수개선사업 면적 확대가 요구된다는 것.농민들은 지하배수개선사업이 농지 이용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지정리나 지표배수개선사업에 밀려 상대적으로 부진한상태라고 말했다. 지하배수개선사업 해당지역 농민들은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지하배수개선사업을 앞당겨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확보와 경지정리 사업과 병행 추진해 사업의 효과를 한층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배수개선사업은 농지여건상 습지나 배수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지하에 흡수관을 설치 배수를 촉진시켜 답작 뿐만 아니라 경제작물의 이모작을 가능케 하는 토지이용도를 높여 농지를 연중 이용하는 사업으로 전액국비 지원이다.<전주=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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