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부터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포도 값이 추석 무렵을 즈음하여 소폭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출하물량이 예년에 비해 20∼30% 이상 늘어난 데다잦은 비로 인한 열과 발생이 많아 상품성 저하로 판매가 둔화됐으나 사과,배 가격이 고가를 형성하면서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 포도로 소비가 몰리는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 9월 중순 가락시장 평균거래가격은 캠벨 상품 10kg 한 상자에 1만6천원대였으나 추석 막바지에 접어들어서는 1만9천원대에 판매되면서 오름세로반전된 것이다. 반면 거봉의 경우 상품 4kg 한 상자가 8천원대에서 6천5백원대로 떨어졌다. 유통관계자들은 포도의 경우 추석대목 이후에도 소비가 꾸준하게 이어질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캠벨의 소폭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입력일자:9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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