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성출하기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중품 중심으로 출하되면서도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안개는 지난 25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중품 한 속이 5천원에 거래돼, 지난주 중품한 속 3천6백원에 비해 38% 올랐고, 전년 동기 1천1백원 대비 4배 이상 높은 값을 보였다. 지난 여름의 잦은 비와 최근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물량은 줄었으나, 경기회복세를 타고 소비는 활발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또 지금은 초물이 출하되는 시기여서 성출하기인 다음주부터 상품 이상의 좋은 꽃이 출하될 듯.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반입된 물량은 모두 1만2천9백속으로 작년 동기 합계인 2만4천5백속 대비 36% 감소했다. 경남중부화훼농협 신봉준 지도사는 “작년의 낮은 시세를 경험한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많이 줄였다”며 강세원인을 분석하고, “성출하기인 다음주부터 소폭 내림세가 예상되나 예년에 비해선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에서는 안개 상품 한속이 4천∼5천원 선으로 지난주와 별 변동 없이 거래됐고, 부산 경남화훼농협 공판장에서는 5천∼6천5백원선에 거래돼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이미자 기자 leemj@agrinet.co.kr입력일자:99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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