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값의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25일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2kg 한 상자에 1만6천∼2만원대로지난해 같은 무렵 1만2천원대 보다 1.5배 높은 가격대다. 이는 주출하지인경남 밀양산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락시장 반입량도 50톤으로 작년의 57톤과 비교 10% 이상 줄었기 때문. 현재 깻잎 생산량의 70∼80%를 담당하고 있는 밀양시의 올해 재배면적은1백70ha. 하천정비와 딸기로 작목 전환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줄었다. 특히 파종시기인 8월말부터 내린 비로 발아가 제대로 안돼 많은 농가들이2∼3회 정도 재파종 했고 지난 추석 무렵 내린 비로 침수피해를 당해 최근수확량이 지난해의 8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신광섭 밀양농협 농산물공판장장(48)은 “파종시기가 계속 늦어지면서 아직 어린 깻잎이 많아 추위가 닥치면 수확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여 농가에서는 보온에 철저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수확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음달 중순까지는 현 시세가이어질 전망.입력일자:99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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