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매법인들이 출하농민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냈던 판매결과 자료가 앞으로 통일된 시스템과 양식을 통해 전달된다.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최근 농민들이 판매 후 도매법인들에게 받는 판매원표와 정산서, 종합계산서 등을 통일된 양식으로 만들어 보내는 ‘판매자자료통보시스템’을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기존에 도매법인들은 출하농민들의 판매결과 자료를 수작업이나 통신망업체를 통해 팩스로 전송해 왔다. 수작업의 경우는 도매법인별로 하루 2시간 가량 소요되고, 통신망을 통한 PC와 팩스전송 방식은 외부시스템이 불안정해 출하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받아 보지 못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이번에 도매시장법인협회가 개발한 판매자료통보시스템은 출하농민들이 통일된 표준양식으로 판매결과를 받아보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원하는 때에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매시장법인협회는 1차로 가락시장내 청과도매법인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의 오세복 차장은 “올해 전국 회원사들이 판매자료통보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도매시장의 표준양식에 의한 전산시스템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팩스전송을 시작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자료 전송도 곧바로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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