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증가·직거래 확대 여파청과물 총 거래량, 작년비 20.7% 줄어최근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증가와 직거래 확대 등으로 농산물유사도매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유사도매시장은 총 17개소로 지난해 보다 4개소 줄었고 청과물 거래량도 총 74만4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20.7% 줄어 전체 유통량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4개소에 위탁거래를 하고 있는데 수수료가 약 7%로 공영도매시장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시장규모는 공영도매시장의 9.8%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유사도매시장의 침체는 219개로 파악되는 대형유통업체의 거래규모 확대와 함께 직거래, 전자상거래 등 유통채널이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9개 공영도매시장과 9개 종합유통센터의 건설로 유사도매시장의 상권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농림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사도매시장을 공영도매시장으로 흡수하는 등의 정비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치선 기자 hongcs@agrinet.co.kr
홍치선hongc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