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럽고 당도 높아 소비자 선호, 10㎏ 상품 1만7000~2만3000원수출용 가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주 출하지역은 전남 순천, 경남 합천 등지로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국내에서도 수요층을 확보했다. 예전에는 수출이 중단된 일부 물량이 도매시장에 출하됐다. 하지만 최근 수출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수출조건도 까다로워지자 내수용으로 재배한 것이다. 21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가지 가격은 10kg 상품당 1만7000∼2만3000원 수준이다. 합천 삼가농협 권기철 상무는 “수출재배면적이 급격히 늘고 수출단가도 낮아 국내시장을 겨냥하게 됐다”며 “상품성이 좋아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청과 양상국 경매사는 “모양과 맛이 좋아 겨울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며 “그러나 기온이 상승하고 재래종이 나오는 5월부터 인기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인 가지 가격은 소비둔화로 전년동기보다 10% 정도 하락했다. 소폭 내림세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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