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범일)은 점점 줄고 있는 임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근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여론을 수렴하는 등 수출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산림청은 우선 올해 임산물 수출목표액을 지난해(2억1000만달러)보다 4.8% 는 2억2000만달러로 잡고 고품질 임산물 기술개발 보급, 수출업체 물류비 절감 방안 등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산림청, 올 수출 ‘2억2000만달러’ 목표- 고품질 기술개발·물류비 절감 돕기로▲수출 지원=지난해(501억여원)보다 76억여원 늘어난 577억8700만원이 올해 수출지원 예산으로 잡혔다. 이 가운데 수출원자재(목재류) 구입자금 지원에 50억4000만원(융자 70%)을 투입한다. 물량을 5만입방m에서 9만입방m로 늘려 관련 예산도 22억4000만원(80%) 커졌다. 아울러, 합판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조정관세(13%)를 계속 적용하고, 수입원목과 합판에 쓰이는 수입용단판에 할당관세(3%)를 매겨 업체들의 원가부담을 덜 계획이다. 밤·표고·송이에 주는 수출수매자금(융자 70%)도 443억5000만원에서 497억5000만원 늘었다. 우수임산물 포장·운송비, 수출촉진 검역비 지원 등 수출활성화 대책예산은 28억3600만원, 수출홍보물 제작 등 해외개척사업 관련예산은 1억61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영세수출업체의 시장 개척능력을 돕기 위해 5월 농수산물유통공사 주관으로 홍콩·대만에 해외시장개척단이 파견된다. 5월말엔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에도 시장다변화를 위한 개척단이 간다. 산림청 관계자는 “감소세에 있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업체 물류비 절감, 고품질 임산물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생산자·업계 여론을 계속 수렴해 집행 중에도 계속 보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감소 추세=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2억1000만달러어치로 최근 5년동안 최저를 기록했다. 합판 등 목재류가 9100만달러로 2000년(1억2100만달러)보다 25% 줄었고, 밤 등 산림부산물 수출도 전년동기보다 11% 준 1억1900만달러에 그쳤다. 배영환 기자 baey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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