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이 지나면서 주요 곡물류값이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27일 현재 서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쌀은 80kg 경기미 18만7000원, 충청미 15만7000원, 전라미 15만3000원, 경상미 14만7500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8000~최고 1만4000원 가량 낮게 형성됐다. 20kg 지대미는 3만8000~4만1000원에 보합세다. 찹쌀의 경우는 신성이 80kg 18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원가량 낮다. 보리쌀은 쌀보리가 70kg 6만9000원, 늘보리는 8만원에 거래됐다. 기타 곡물류 중 콩은 정월대보름 두부와 나물용으로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 오름세를 보였으나 중국산 물량이 공급되면서 다시 내렸다. 35kg 가마당 국산 백태가 9만5000원, 콩나물콩은 9만5000~10만원에 거래됐으며, 수입산은 6만3000원이다. 팥은 오곡밥용으로 소매점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여 40kg 가마당 12만~13만원, 수입산은 6만8000원에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럼용으로 많이 판매된 땅콩도 재고량이 많아 75kg 국내산 28만원, 수입산은 12만7500원선에 거래됐다. 양곡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에 일시적으로 값이 오른 품목도 있지만 대부분 수입산이 방출된 상태에서 예상보다 오름세 폭이 적었다”며 “앞으로 특별한 수요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치선 기자 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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