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경에 개장될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들의 중도매인 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구리시장 법인 중 가장 빨리 고려청과(주)(사장 김수영)가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에서 1박2일로 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발로 기타 법인들도 교육프로그램을 계획, 오는 2월중순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이같이 법인들이 적극적으로 중도매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앞으로 안양.안산시장 등 수도권 근교 도매시장의 개장이 올해 이뤄져 시장간의 경쟁이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시장의 조기활성화 및 정착을 위해서는분산을 책임지고 있는 중도매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지난 15일 중도매인 교육을 실시한 김수영 고려청과(주)사장은 “시장이활성화되려면 법인의 수집능력 못지않게 중도매인들의 분산기능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관계자.학계.회계법인.개설자 등이 참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알차고 뜻깊은 교육으로 치렀다”고 밝히고 개장이전에 2회정도의 교육을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교육에 참석한 우종수 중도매인도 “영업을 포기하고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평가하며 “관련 품목의 중도매인들과도 미리 인사를 나눌수 있는계기도 됐다”고 밝혔다.이처럼 법인들이 아직 개장이 안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중도매인 교육은 법인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도매인들의 높은 참석률과 진지한 교육열과 맞물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3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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