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수> 소비자들의 기호가 세분돼 같은 수종 가운데서도 특별히 선호하는 품종이 구별되고 있다. 벚꽃나무의 경우 지금까지는 왕벚 屎 수양벚㈉℉湮어떤 종류든 가리지 않던 소비자가 이제는 품종에 대한 안목이 높아져 가장 고급 품종인 왕벚을 주로 찾고 있다는 것. 꽃이 화려하며 아름다운왕벚은 접목 1년생이 지난해 1천3백원보다 2백원 오른 1천5백원 수준에 거래될 전망.특히 벚꽃류는 주로 접목에 의한 묘목이 많은데 접목후 이상기온으로 활착률이 떨어져 생산량이 절대 부족해 후기로 갈수록 강세를 이룰 듯.목련도 마찬가지로 물량 부족으로 접 1년생 기준 지난해 1천5백원보다 3백원 오른 1천8백원에 거래될 전망.청단풍에 적단풍을 접목해 사철내내 붉은 색을 유지하고 각종 공해와 병해충에도 강한 접목 홍단풍은 접 1년생이 기준 지난해 1천5백원에 비해 5백원내린 1천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금까지 접목의 어려움으로희귀했던 이 수종이 접목기술의 발달로 대량 양산됐기 때문.복자기 단풍은 최근부터 일기 시작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향토고유수종 선호 분위기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 1년 기준 지난해와 같은 가격인 4백원대로 강보합세 예상. 단풍나무류 중 색택이 제일 곱고 진해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이외에 다른 품종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줄기가 얼룩무늬로 벗겨지는 특성으로 관상가치가 매우 높은 노각나무는 실생 1년이 7백원, 강추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마가목은 실 1년생은 4백원대 수준.<상록수> 독일가문비.희말라야시타와 더불어 세계3대 정원수로 꼽히는 금송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수형으로 인해 꾸준하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실 2년 기준 지난해보다 1백원 오른 1천5백원에 판매되는데 육묘과정의 어려움으로 양산이 되지 않아 강세를 이룰 전망.최장수 조경수로 널리 사랑받아온 주목은 최근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 인기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실 3년 기준 지난해 3백원에 비해 2백원 오른 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반송은 접목 1년생의 경우 지난해 1천2백원보다 최고 8백원이 오른 2천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안정된 수형으로 공원. 골프장 공사시 지속적인 각광을 받는데다 지난해 묘목접목시기 한해로 묘목생산이 거의 전멸했기 때문.대왕오엽송은 최근 새로 들여온 품종으로 공사용으로 사용가능한 성목이없는 상태. 그러나 빨리 자라는데다 월동 능력이 강하고 수형이 아름다워업계에서는 유망수종으로 꼽고 있다. 3년생 기준 1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스트로브 잣은 내한성 뼈슨발내건성 뻥읊봉肝좋고 병해충이 강하며 이식력이 뛰어나 공사용으로 다량 소모되는 일반화된 수종. 실 2년생이 전년보다1백50원 오른 3백원대를 유지.회양목은 건조토양에 강하고 공해 및 추위에 강해 조경소재로 가장 많이활용되고 있다. 최근 공사용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는데 키30cm정도가 지난해보다 2천원이나 오른 4천원에 거래된다. 비슷한 용도로사용되는 옥향도 마찬가지로 구하기가 힘든데 삽 1년생이 지난해에 비해 1백원 오른 2백50원에 판매된다.늘씬한 수형때문에 울타리용으로 적당한 미측백나무는 실 2년생이 지난해와 비슷한 2백50원에 거래된다.<과수묘목> 배.사과.포도 등 주요 과수묘목은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그동안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던 복숭아.살구.자두 등 잡종묘목들이 농민들의 선호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배나무는 지난해에 이어 과수묘목 중 유일하게 연이어 하락세다. 수출유망품종등으로 품귀현상을 빚어 폭등했던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되며 1등묘의 경우 지난해 2천원 수준에서 1천원으로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과수육종연구소에서 3년전에 발표해 양산되기 시작한 추석출하용 조숙종인 원황 1등묘는 인기가 좋아 4천원선까지 내다보고 있다.사과는 후지, 홍월 등 대부분의 품종이 지난해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등묘 기준 2천원선.포도도 칠레산수입 영향으로 가격변동이 없을 전망. 신거봉.새리단 등 1등묘가 각각 4백원, 2백원 수준이고 자옥은 5천원선.대추는 공전의 히트를 친 대추음료로 인해 지난해 보다 5백원 오른 2천5백원선을 유지할 듯.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산의 대량 수입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농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피해 활로를 찾기 위해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양살구와 자두는 지난해에 비해 최소 20%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묘기준 양살구는 중조등이 4백원 오른 2천4백원, 자두는 대석조생.포모사.게루씨 등 모든 품종이 5백원 오른 2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이창진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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