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현재 감자값의 약세로 지난해 감자를 재배한 농민들은 올해 재배여부를놓고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농민들은 파종을 하기 위해서는 종서를 먼저 구입해야 하는데 현재 종서를 공급하고 있는대관령원협에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으나 막상 계약을 하는 농가들은 적다는 것. 대관령 원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백톤 정도를 확보, 계약을 받고 있는데 예년에는 이미 신청이 완료됐으나 올해는 1천3백톤정도가미예약된 상태라는 것. 이 관계자는 하루에 4~5회정도의 종서값 등을 묻는전화가 오고 있으나 막상 예약되는 실적은 저조하다며 오히려 앞으로 값형성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전남 보성군 득량면의 한 농민도 “현재 감자값 약세가 장기간 계속돼 아직까지 재배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그렇다고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어 고민”이라며 이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농민들도 현재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이에대해 유통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비교적 관리 및 작업이 쉽고 가격이괜찮은 편이어서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했으나 올해 쉽게 재배에 들어가기는어려울 것이나 대체작목을 생각하지 못한 농가들은 재배에 들어갈지 모른다며 이달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발행일 : 97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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