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화훼공판장이 국내 최초로 분화류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은 최근 분화류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4월부터 우선 양란류를 대상으로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분화와 절화로 양분된 국내 화훼시장은 그동안 분화류의 법정도매시장이전무해 분화류의 약 80%이상이 산지수집상 및 소매상을 통해 유통돼 와 생산농가는 적정한 판매값을 보장받지 못하고 수취값 제고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소비자 또한 비싼 가격에 분화류를 구입하는 실정이라고 유통공사는 분석했다.이에따라 유통공사는 올 4월부터 현 양재동 화훼공판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 분화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분화류의 경매를 원활히 실시키 위해유통공사는 식물관리에 필요한 관리온실을 별도로 확보하는 한편 경매물량은 분화 전문생산조직을 적극 지원 육성하여 확보토록 하고 물량분산 기능강화를 위해 오는 3월초에 전문중도매인을 모집할 계획이다.경매는 우선 심비디움, 덴파레, 호절란 등 양란류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경매시간은 매주 1회 목요일 오전이며 상장수수료는 경매금액의 1천분의 70이다. 화훼공판장은 양란류 경매에 이어 초화류, 관음죽, 철쭉, 소철, 베자민등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발행일 : 9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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